[강원 위클리오늘=박종성 기자] 양양군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관내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해빙기가 되면 겨울철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고 시설물 붕괴와 전도, 낙석 등의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사고와 재산 피해가 일어난다.

이에 군은 해빙기 사고 대비‧대응 및 복구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 등 분야별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재난취약시설을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건설현장 ▲옹벽 및 석축 ▲산사태취약지역 ▲시설물 ▲급경사지 ▲문화재 등 붕괴‧전도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관내 문화재 1개소, 건축물 건설현장 8개소, 공공시설물 12개소, 급경사지 11개소, 산사태취약지역 40개소 등이다.

군은 재난취약시설들을 점검하여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토록 하고, 필요시에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옹벽 균열, 절개지 토사 유출, 낙석 등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위험요소 발견 시,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 또는 양양군 및 시설물 관계기관에 신고하도록 하여 사전에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과 점검을 통해 사고․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양군을 만들어가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사고 위험요소 발견 시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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