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롯데정밀화학 주총 안건 중 봉욱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선임에 대해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롯데정밀화학 오는 21일 주총을 열고 안건으로 ▲제6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1주당 배당예정액 2000원)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김용석 김상원, 사외이사 김미영, 봉욱) ▲감사위원회 위원(김미영, 봉욱)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봉 후보는 검찰 출신으로 2022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김앤장은 2022년 롯데정밀화학의 연결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매수 당시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또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여수 헤셀로스 신공장 건설공사 관련 환경영향평가 절차 이행 과정에서도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상속재산 과세와 관련해 국내 상속신고업무 처리를 대리하는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법률자문 및 대리를 맡기도 했다.

회사 및 연결모자회사나 지배주주 일가의 법률대리 또는 자문계약을 하는 법률사무소 소속 구성원의 경우 사외이사로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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