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차후 문제되는 사항 발견되면 공천 취소"
'부정경선 의혹' 이혜훈 전 의원 문제 조속히 결론

제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3.12.26 뉴시스
제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3.12.26 뉴시스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 상당)과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의 공천을 취소한 가운데 차후 문제되는 사항 발견되면 공천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 되는 사항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난교' '서울시민 교양 수준' 등 과거 페이스북 게시물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와 '부정경선 의혹'이 불거진 이혜훈 전 의원(서울 중·성동을) 문제에 대한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

공관위는 전날(14일) '5·18 폄훼 논란'의 도 변호사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장 사무총장은 도 변호사에 대해서는 "전날(14일) 저녁 8시 반에 회의를 계속했다"며 "지난번 (공천) 결정 이후에 별개의 추가적인 보도도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저희가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 후보 재공천에 대해서는 "국민추천제는 이미 끝났고 국민추천을 받아서 공천을 진행하기엔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부터 논의해서 빠른 시간 안에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이어 '난교' 등 과거 게시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장예찬 후보에 대해서는 "발언들의 내용이나 문제 되는 지점,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나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또 장 사무총장은 '부정경선 의혹'을 받는 이혜훈 후보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사실관계 하나만 가지고 결론 내리긴 어려운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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