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경보 발령 열흘 만에
지휘 책임자 첫 인사조치

윤희근 경찰청장. 뉴시스
윤희근 경찰청장. 뉴시스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현직 경찰관의 비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또다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과 폭행 시비가 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지휘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장을 대기발령하는 등 지휘 책임자에 대한 첫 인사 조치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35기동대장 A경정이 지난 12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지난 9일 경기 남양주에서 35기동단 소속 B경위가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데 따른 지휘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일선 경찰관의 주취 폭행도 윤희근 경찰청장이 ‘특별경보’를 발령한 지 열흘 만에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서경찰서 소속 C경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C경장은 영등포구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의 시민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감찰계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고, 강서경찰서는 C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강서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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