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0.
가수 정준영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0.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당초 20일이 출소일이었으나 하루 앞선 이날 수감생활을 마쳤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정준영은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2020년 9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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