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SNS 캡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SNS 캡쳐)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장(사장)은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55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올해 반도체(DS)부문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경 사장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DS부문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 사장은 "D1c D램, 9세대 V낸드, HBM4 등과 같은 신공정을 개발하는 등 첨단공정 비중 확대와 제조 능력 극대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업계 최초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하고 2025년 GAA 2나노 선단 공정의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오토모티브, RF(Radio Frequency) 등 특수공정의 완성도를 향상하고 4·5·8·14나노 공정의 성숙도를 높여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약속했다. 그는 "2030년까지 기흥 R&D 단지에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반도체연구소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두 배로 키우고, 연구 인력과 R&D 웨이퍼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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