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오는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주 52시간 이내의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하되 다음달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 뉴시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오는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주 52시간 이내의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하되 다음달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 뉴시스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전국 39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오늘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전의교협은 25일 집단 사직서 제출에 앞서 “주52 시간 근무,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오늘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던 전의교협은 “입학정원·배정은 협의와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전날 간담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하고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하면서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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