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클리오늘=허선희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오는 4월1일부터 부평·광복·남포동 공영주차장의 급지요금체계를 조정한다.

2017년 1급지 공영주차장 중 7개소가 1급지(가)로 구분돼 상향 조정된 이래 유지해오고 있는 현행 급지체계가 변화하는 지역여건 및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급지 조정 관련 용역을 시행했고, 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급지를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그간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의 경우, 1급지(가) 요금기준인 10분당 700원을 징수해 왔고, 이는 지역상권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변 도로까지 불법 주정차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공영주차장 요금이 민영주차장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거나 더 높은 경우도 있어 이용객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급지변경은 1급지(가) 주차장을 1급지(나)로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주차요금이 10분당 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인하가 적용되는 주차장은 시장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광복로부평동(족발)․부평․국제시장로․신창․자갈치시장 앞․건어물시장․자갈치보수복개천 공영주차장으로 7개소 총 362면에 달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시장 상인들과 주차장 이용객 모두 요금 인하를 반기고 있다. 비록 구 세외수입은 감소하겠지만, 공영주차장으로서의 공공성과 형평성은 더욱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 주차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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