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위클리오늘=박종성 기자] 인제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로부터 지역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인제군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난 3월 21일 인제경찰서로부터 가족과 연락두절된 실종자의 차량조회 협조 요청을 받았다.

센터 근무자가 2022년 도입된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영상분석을 통해 차량동선 추적, 하루만인 22일 해당 차량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조기 종결됐다.

군에 따르면 인제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3년간 인제군 지역 사건·사고 574건에 해결에 도움을 제공했다.

센터는 상남면 의식동 저수지 인근 산불(2020년), 인제읍 폭행사건 가해자 검거 지원(2022년) 등 사건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주취자 안전사고, 실종자 수색지원, 교통사고 조기 신고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인제군은 주민수요와 경찰서의 범죄분석 데이터, 인제군 지도기반 정보표출 시스템 분석 등을 통해 관제 사각지대를 파악, 매년 지속적으로 CCTV를 확대해 왔다.

2018년 개소 당시 340대에 불과했던 인제군의 CCTV는 2024년 3월 기준, 675대까지 증가했다. 인제군은 올해 상반기 공공장소, 주민 밀집 지역 등의 관제 사각지대 5개소를 대상으로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의 관제범위는 전년 대비 12%까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과 같은 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관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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