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회의원·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올해부터 가상자산 보유 현황도 공개

가상자산 78종에 15억원을 보유한 더불어민주연합 김남국 의원. 김씨는 지난해 '코인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뉴시스
가상자산 78종에 15억원을 보유한 더불어민주연합 김남국 의원. 김씨는 지난해 '코인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지난해 국회에 ‘코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인 김남국씨가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토네이도(TORNADO) 99만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5680여개, 클레이튼 45만6930여개 등 투자 코인 종류도 무려 78종에 15억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국회의원 가운데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비트코인과 각종 밈코인 등의 가상자산 매매 또는 취득 현황을 신고한 의원이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등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장 자산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말 기준 이들 의원의 코인 보유액은 18억4183만3000원이었다.

한편 올해부터 공직자가 취득한 가상자산 보유 내역도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윤리위의 2024년 정기 재산 변동 공개에 따르면 전체 공개 대상자 1975명 중 112명의 공직자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