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생산시설 시찰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순방 마지막 일정인 12월 16일 베이징현대차 충칭공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베이징현대차는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업을 위해 베이징자동차와 세운 합작법인이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맞이하기 위해 16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 쑤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과 각 협력업체 대표, 충칭시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문 대통령은 공장 시찰을 하며 의장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직접 격려하고,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충칭공장은 전체 직원 1300여명 중 1288명이 중국인이다. 충칭시 입장에서는 일자리창출 등 공헌하는 바가 큰 사업장이다.

충칭공장은 지난 2015년 6월 착공해 올해 3월 완공됐다.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에 달한다.

충칭공장 정문에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란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공장 내부에도 문 대통령을 반기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여러분은 대한민국과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부회장, 베이징현대차 관계자들과 전동차를 타고 공장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공장 시찰을 마치고 베이징현대차 관계자, 협력업체 대표들과 대화하며 근무 소감, 한·중 경제협력 이야기를 청취했다.

한편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자동차를 공개하고, 주한미군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내 반감을 해소위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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