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인 캄피나(Campina)의 기업공개(IPO)를 지난 19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장주관업무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증권사 중 최초로 현지 기업을 거래소에 상장시킨 사례다. 캄피나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50%)까지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캄피나(Campina)는 지난 197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로 천연재료 등을 이용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월 22일에 캄피나의 IR행사 및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12월 8일부터 11일에 걸쳐 청약을 완료했다. 공모금액은 2920억 루피아(한화 약 260억원)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현지 중소IB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2017년 신한금융그룹내 글로벌사업그룹의 출범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신한은행,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IPO,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투자은행(IB) 사업분야에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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