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개 계열사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을 출범해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전략을 다각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과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 신한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루고, '원 신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과 신한DNA 재구축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원 신한' 전략 추진과 관련해 "이달 안에 지주, 은행, 금투, 생명 네 개 사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을 출범하고 그룹 차원의 고유자산운용 전략을 강화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리테일과 기업, GIB(그룹∙글로벌투자은행)와 GID 등 자본시장과 자산관리(WM),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을 가속하기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원 신한 관점의 그룹사 인력교류도 확대해 뛰어난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저신용자 재기지원과 여성인력 취업지원 등 혁신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4차산업혁명 청년 교육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도 더욱 긴밀히 연계해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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