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형식적 당대표이며, 한국당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결국은 붕괴되고 소멸될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통합개혁신당이 그 의원들을 흡수하는 그릇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은) 리더십도 없고 국민의 지지도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통합개혁신당이 성공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면 민주당으로 이탈하거나 또 한국당으로 이탈했던 분들도 유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6.13 지방선거 이후 통합개혁신당이 한국당에서 이탈하는 이들을 흡수하는 그릇이 되는 현상이 분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중도보수 정치권에서 더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유 대표는 "한국당이 지금 118석인데, 의석수에 비해 내부 결집이나 국민지지는 너무나 약하고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상태"라며 "저희들이 잘해서 한국당을 갈아치우는 그런 에너지가 된다면 한국당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00석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는 "총선 또 더 나아가서 대선, 길게 보고 저희들이 일관되게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대표는 "(홍 대표가)형식적 당 대표"라며 "그분의 리더십이 정말 국민들에게 희망이나 비전을 주느냐, 보수의 과거에 대해서 정말 반성하고 책임을 지느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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