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신수정)은 3월 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진행되는 올림픽 공식 무대에 오르는 계촌초·중 연합 별빛오케스트라 팀의 공연을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평창 계촌마을은 해발 700m, 인구 1200여명의 작은 산골마을로 초등학교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단은 학생들의 더 나은 공연을 위해 연습비용과 함께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015년부터 지역의 문화를 살리고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예술 장르별로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촌마을은 재단의 2015년 예술마을 선정 당시 ‘클래식마을’로 선정됐다.

24일 오전 9시 30분 계촌복지회관에서 진행되는 악기전달식에는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피아니스트)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참석한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며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번째 협연곡 ‘평창 흥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마을의 문화자산을 살려 2015년부터 매년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의 강사들로 하여금 직접 계촌 학생들에게 찾아가게 하는 레슨 수업을 지원해 왔다.

5월 25일부터 27일에는 전북 남원 동편제마을(비전마을, 전촌마을)에서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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