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아스 터미널 2단계(Tuas Finger Three) 해상매립공사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현대건설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총 11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페이즈(Phase) 2' 매립공사를 해외 업체들과 공동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로, 일본의 펜타오션 및 네덜란드 국적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사(社)와 공동으로 따냈다.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약 3억9000만달러(한화 약 4100억원)다.

공사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해상매립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서단의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만㎡ 면적의 신규 매립지는 향후 항만시설로 활용된다.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로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3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매립공사는 국토의 7%에 달하는 규모"라며 "향후 싱가포르 국토 개발 장기계획으로 발주되는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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