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삼성증권은 통화에 관계 없이 주문 전 별도의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한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주문 시, 100 USD를 환전했다면 100 USD어치의 주식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로 매수하고 싶으면 다시 환전을 한 다음 주문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활용하면 미국 달러(USD), 홍콩 달러(HK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에 한국 원(KRW)까지 통합해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증거금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중국 위안(CNY)화는 오는 30일부터 서비스된다.

예를 들어 미국 100달러, 한국 10만원, 일본 1만엔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주식 250달러 어치를 주문하고 싶다면, 미국 100달러에 모자란 150달러 어치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 원과 일본 엔을 증거금으로 활용해 우선 주문이 들어가고 주문 다음 날 필요한 만큼만 자동으로 환전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국가에 관계없이 해외 주식에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욱 쉽게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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