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주가연계증권(ELS)이 모집 5일만에 한도 100억원을 모두 완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손실 상환 시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하는 상품 구조 특성 상 기존 ELS 투자자와 해외 주식 직접 투자자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서 추천하는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하고 조기상환 없이 만기를 6개월로 짧게 설정한 점과, 매월 조건 없이 고정 수익을 지급한다는 점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그동안 ELS의 특정 기초자산 쏠림 현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글로벌 우량 해외 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주식지급형 ELS가 파생결합증권 시장에서 기초자산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연 15% 수준의 수익성이 높은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를 앞으로도 꾸준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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