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3번째)와 응웬 탄 풍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자산개발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롯데그룹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전날 이광영 대표이사가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접견실에서 응웬 탄 풍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에코스마트시티'를 국제금융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에코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7월 '에코스마트시티 투자이행계약' 체결한 롯데자산개발은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에코스마트시티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글로벌 건축설계사를 선정한 뒤 오는 2019년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5만여㎡(1만 5000여평) 규모 부지에 초고층 업무시설, 쇼핑몰 등 상업시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차례로 짓는다.

이광영 대표이사는 "글로벌 디벨로퍼들의 각축장을 방불케 하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롯데의 경쟁력으로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호찌민시와 다양한 신규개발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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