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재현 산림청장과 남상건 LG상록재단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LG그룹이 국화 ‘무궁화’의 품종 연구 및 보급 지원에 나선다.

LG상록재단과 산림청은 17일 ▲가정에서도 쉽게 가꾸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과 ▲기존에 개발된 우수 품종의 무궁화를 직접 키워 보급하는 사업을 전개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는 우선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에 나선다.

병충해에 강하고 아파트 등 일조량 및 통풍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정상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에 개발된 품종들의 우수한 특성을 결합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실내용 무궁화가 개발되면 가지치기, 분갈이, 비료주기, 친환경 병충해 방제법 등 일반인들도 배울 수 있는 재배매뉴얼을 제작해 함께 보급할 계획이다.

LG는 무궁화 묘목을 충분히 키운 후 무상으로 보급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수목원인 화담숲 인근에 양묘장을 조성해 선덕, 원화 등 우수한 무궁화 품종 8000본을 심은 후 계속 생육 상황을 살피며 관리한다.

이들 무궁화를 1.5m 이상으로 키운 뒤 향후 5년간 전국 1000개 학교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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