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포스코건설은 마이스터고교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마이스터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거쳐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교를 말한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국내 유일의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내 해외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산학겸임교사로 임명해 학교 측이 마련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습활동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학생들의 현장실무경험 향상을 위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과 국내외 건설현장 견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이우규 경영기획본부장, 이조복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실무능력과 더불어 외국어 실력까지 갖춘 해외현장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6년 개교했다.

지난해 8월에는 1학년 학생 35명이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인도네시아 찌아위∼수카부미(Ciawi-Sukabumi) 1단계 도로건설현장을 찾아 선진시공능력과 기술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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