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테크노밸리 조성공사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들이 현장검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공내역을 점검하고 있다. / 한화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해 개통된 건설현장 검측 시스템 '제다((ZEDA)'를 토목, 건축 현장 등에 적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화건설을 비롯한 그룹 발주처, 감리단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한화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현장관리 솔루션이다. 이름은 사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자로 재다'에서 따왔다.

건설현장에서 검측이 필요한 요소를 점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와 발주처, 감리단 임직원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

시공 부위의 높이, 너비, 강도 등 현장에서 검측한 내역을 현장 사무실로 돌아와 문서로 작성하고 보고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측업무가 이뤄질 수 있다.

검측내역을 일일이 서류로 작성해 현장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발주처, 감리단에 보고하는 불편함에 착안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말 정식버전을 오픈했다.

현재 한화건설 단지조성 공사, 주상복합공사 현장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제다의 상표권을 등록 완료하고 특허권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향후 자체 전 현장의 운영을 거친 뒤 외부 발주처 등에 판매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종현 한화건설 토목개발TF팀 팀장은 "현장 임직원들은 물론 발주처, 감리단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검측 내역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바일 검측시스템의 활용으로 현장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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