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 3876억원으로 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82.2%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고객자산 증가에 따라 위탁매매 수익이 증가했다”며 “자산관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은행(IB)부문 성과, 투자 수익, 해외 현지법인 수익 증가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구조를 보면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IB 13%, 트레이딩 13%, 이자손익과 및 배당 25%로 균형있는 수익 흐름을 보였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익은 15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8조원으로 활발했고, 예탁자산도 14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300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뉴욕현지법인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현지법인 실적 포함 연결이익이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구축한 자기자본 8조원의 투자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 취득을 시작했고, 오는 7월까지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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