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정책 탄력 받을 듯

▲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서 자민당 주도 연정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아베 신조총리가 자민당 당선자의 이름에 장미꽃 모양의 장식을 달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래주 기자]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과반을 넘어선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일본 자민당 주도의 연정은 6년 만에 참의원과 중의원을 모두 장악해 아베 총리의 경제·외교 정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으로 승리를 얻은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 추진 원동력을 얻게 됐다.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선거 대상인 선거구 73석, 비례 48석, 총 121석 가운데 각각 65석과 11석을 획득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 주도의 연정은 참의원 총 242석 중 135석을 차지해 과반 122석을 넘겼다. 일본 참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한 번의 선거를 치러 절반을 새로 선출하며 자민당과 공명당의 비개선의원(차기 선거에서 교체되지 않은 의원)은 59명이다.

일본의 의회 구조는 양원제로 참의원과 중의원으로 구분된다. 비슷한 예로 미국의 상·하원제와 같다. 일본의 중의원(미국의 하원)은 법이나 의견 사안을 심사하는 역할을 하며, 참의원(미국의 상원)은 중의원의 심사한 법을 심사하고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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