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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과의 평화협정 수정론자 두케 대선 승리...다시 혼란?
좌파인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와 강경 우파 성향의 이반 두케 후보(오른쪽).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콜롬비아의 대선 결선 투표 결과, 반군과의 평화협정 수정론자로 알려진 41세의 보수우파 후보 ‘이반 두케’가 당선돼 잠시 진정됐던 정국이 다시 시끄러워질 지 주목된다.

콜롬비아는 반세기 넘게 내전을 겪어오다 2016년 정부와 좌파반군인 콜림비아무장혁명군(FARC)와의 평화협정을 체결해 정국의 혼란이 잠시나마 소강되는 상태를 보여 왔다.

이번 콜롬비아 대선은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선투표였으며 당선된 두케 후보는 이러한 평화협정에 비판적 입장으로 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98%를 개표한 결과, 우파인 ‘민주중도당’의 이반 두케 후보가 54%를 확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평화협정 지지자인 좌파 ‘인간적인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는 41.8%에 그쳤다.

두케 후보는 올해 41세로 콜롬비아 현대 정치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그는 보수우파 상향의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발탁돼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우리베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당시 정부와 최대반군이었던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체결한 평화협정에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두케 후보도 우리베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평화협정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그는 평화협정을 전면적으로 파기하지는 않겠지만 살인, 납치, 마약밀매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반군 지도자들에게 관대한 협정내용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2016년 체결된 평화협정으로 사회에 흡수된 약 7000여명의 무장혁명군 FARC 대원들이 다시 무장투쟁에 나설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두케 후보는 친미·친시장 인물로 분류된다.

그는 미국 워싱턴DC 아메리칸 대학에서 경제법으로 조지타운대학에서는 공공정책 관리로 각각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두케 후보는 공약에서 법인세 등 각종 세금 인하, 국가재정 적차 축소를 강제하는 재정 운영 방식 완화, 조세포탈 단속 강화 등을 내세워 친시장 인물로 여겨진다.

임창열 기자  imkazama@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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