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 궁전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 관람을 끝으로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반도 주변 첫 4강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많은 과제를 안고 러시아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남·북·러 3각 협력의 주요 사업 가운데 철도 연결 사업의 추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러 정상은 ‘한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망 구축에 대한 상호 공통 관심을 확인하고, 나진-하산 철도 공동활용 사업을 포함한 남북한연결철도(TKR) 사업도 협력하자는데 동의했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순조롭게 이뤄져 남·북·러 3각 협력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한연결철도(TKR)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또 한·러 두 정상은 2020년까지 300억 달러 교역과 100만 명 인적교류를 달성하자며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한·러 정상은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곧 개시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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