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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오픈---네이버 VS 카카오 '코인 경쟁'
   
▲ 라인이 16일부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의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라인 제공>

[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범 인터넷 분야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분류된다. 유무선 인터넷 검색을 필두로 광고, 게임, 음악 등 거의 전부문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오너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병, 한솥밥을 먹으며 NHN신화를 창조했다가 결별한 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이 NHN을 퇴사한 후 미국에 잠시 체류했다가 '국민SNS' 카카오톡으로 대박을 터트린 후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네이버가 국내시장에선 독보적인 카카오톡에 맞서 '국제용'인 라인으로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카카오가 2위포털인 다음을 인수하면서 두 회사간의 경쟁은 더욱 복잡해진 양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엔 계열 및 관계사를 통한 대리전 양상이다. 카카오는 두나무주식회사란 계열사로, 네이버는 일본법인 라인을 통해서 암호화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가 '업비트'란 암호화폐 거래소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자 절치부심해오던 라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16일 전격 오픈했다.

SNS시장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는 다분히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 반해 라인은 해외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타깃도 글로벌 시장이다.

라인 측은 비트박스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투명한 거래소 운영,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 언어도 총 15개로 거의 전세계를 커버한다. 라인은 특히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환경·경험(UI·UX)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박스는 오픈 기념으로 운영 첫 달 가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 달 간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선착순 신규 가입자 200만 명을 대상으로 8월 중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이사는 "라인은 글로벌 스마트 포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 관리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비트박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소 관리 및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벌 네이버가 일본 라인을 통해 글로벌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오픈함에 따라 이에 대한 카카오 측의 다음 한 수가 무엇일 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에 뿌리를 둔 업체들 간의 물고 물리는 경쟁 구도가 날이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권성훈 기자  sh@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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