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커월드와 동국대가 손잡고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동국대 이원부 교수, 브라이언 정 라이커월드 공동창업자, 김영남 라이커월드 대표. <사진=라이커월드 제공>

[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교육플랫폼을 지향하는 라이커월드(대표 김영남)과 국내 대학계에서 블록체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동국대학교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전문가의 집중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라이커월드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비즈니스스쿨(MBA), (사)한국산업융합학회는 다가오는 블록체인경제 시대를 겨냥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최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향후 이들 기관은 글로벌 블록체인 교육 플랫폼인 라이커월드 생태계를 십분 활용해 블록체인 교육 전문가 인증(certification)을 비롯해 산업체와 대학, 출연연구소 등을 연계한 전문가 양성 및 취업 알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커월드 측은 P2P방식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구축과 동시에 블록체인 전문가 교육에 1차 타깃을 두고, 이번 협약으로 향후 서비스 플랫폼이 가동될 경우 한국은 물론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과 취업 알선이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커월드 김영남 대표는 "대한민국이 ICT강국임에도 불구, 비트코인 등 코인거래를 제외하면 블록체인 분야에서 경쟁국에 뒤처져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은 라이커월드의 생태계 확장과 국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전문가양성이란 대의명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실제 블록체인 분야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블록체인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블록체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해 IT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쪽으로의 이동이 미진해 전문가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들 3개기관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 수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고용시장이 향후 7년 간 무려 1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국내 관련 교육기관은 열악한 상황이다. 자칫하다간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의 상당수를 해외에서 수급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라이커월드 공동 창업자이자 블록체인 아키텍쳐 전문가인 브라이언 정은 "최근 미국 포춘지가 주요 200대기업의 재무 및 IT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4%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들중 87%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대로 가면 블록체인 전문가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 불보듯 뻔해 미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라이커월드 측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교육 서비스 인프라의 조기 구축을 위해 이번 동국대 및 한국산업융합학회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방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동국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블록체인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국대 산하 블록체인 비즈니스 스쿨(MBA)은 각 기업의 임원을 상대로한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016년 9월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올해부터 국제정보보호대학원에 블록체인 전공을 개설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사)한국산업융합학회는 성장동력의 근간인 산업융합에 관한 연구 및 인적자원 개발을 촉진, 학문의 발전과 응용에 공헌하고 국내외 산업융합 전문가를 발굴?육성해 21세기 산업융합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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