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

사회복무요원 21개월, 산업기능요원 23개월

군복무 단축이 오는 10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사진은 2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전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현역 사병을 비롯해 군복무 기간이 오는 10월1일 전역자부터 단계적으로 단축된다.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방부는 군복무 단축 등이 담긴 '국방개혁 2.0'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에 따르면 사병 군복무 기간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 5월까지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육군과 해병대의 경우 복무기간이 21개월에서 18개월로 3개월 단축된다.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로, 공군은 24개월에서 22개월로 각각 줄어든다.

특히 공군은 지난 2004년 지원율이 저조해 이미 1개월을 단축한터라 이번엔 2개월만 단축 시행된다.

사회복무요원은 24개월에서 21개월로, 보충역에서 편입된 산업기능요원은 26개월에서 23개월로 각각 복무기간이 줄어든다.

단축 혜택은 2017년 1월3일 입대자부터 입대일을 기준으로 적용돼 현재 군복무 중인 현역병도 혜택을 받게 됐다.

육군을 기준으로 2017년 1월3일 입대자(올해 10월2일 전역자)부터 2주 단위로 1일씩 단축하면, 2020년 6월15일 입대자(2021년 12월14일 전역자)까지 단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의 군복무 기간 단축 발표에 입대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병력 부족에 따른 대책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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