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종전선언 및 사드배치 경제보복 해제 등 논의

▲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청와대는 31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이달 중순 비공개로 방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양제츠 위원은 극비 방한을 통해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방한으로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해제 방안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양제츠 위원이 다녀간 것은 사실이다. 양국 정부간 보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좋은 분위기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는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사드 보복 해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문이 논의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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