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우리의 아들들이 돌아왔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인도한 미군 유해들에 대한 공식 송환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북한이 인도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들을 맞이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열린 공식 유해 송환식에 참석해 "어떤 이들은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이라고 부른다"며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오늘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실제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전사한 영웅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지난달 27일 한국 오산 미 공군기지로 송환했다.

북한이 돌려준 미군 유해 55구는 1일 오산기지에서 비공식 송환식을 거친 뒤 하와이로 이송됐고 추후 유전자 검사 등 감식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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