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드앤드 시장공략을 위한 히든카드, 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Q8' 신제품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사진=LG전자 제공>

[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스마트폰사업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50만원대 가격에 만만찮은 스펙으로 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미드앤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시리즈 벽에 막혀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LG전자가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또하나의 히든카드를 꺼낸 든 것이다.

LG전자가 본격 시판에 들어간 2018년형 Q8이 바로 그것이다. Q8은 출고가가 53원9000원에 불과하지만, 스펙은 고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뺨칠 정도로 만만치 않다.

우선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해 화면이 꺼진 상태서 펜을 뽑으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 개성과 재미를 더하는 편집기능도 다양하다.

내장된 기본 도안(圖案)뿐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꾸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파일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움짤)으로 만드는 'GIF 편집' 등 다양하다.

전면 500만, 후면 1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는 기본이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 이른바 PDAF(Phase Detection Auto Focus)를 지원한다.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화면은 6.2인치 풀HD플러스에 18대 9 화면비를 갖추고 있다. DTS:X를 내장했으며 최대 7.1채널 음향을 들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USB C타입 단자를 갖췄다.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를 채용했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된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도 'LG Q8'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방수, 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 뛰어난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14개 부문에서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했다.

그런가 하면 고속 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과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빠르게 충전하고 넉넉하게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자유자재로 즐기게 해준다.

LG전자 측은 "다양한 편의 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Q8이 국내 중가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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