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 수입 쿼터 면제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한 완화 포고문에 서명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기업은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 업체가 제공하는 제품 수량이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설정된 할당량에 포함되지 않고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포고문을 통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관세 부과를 영구히 면제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백악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수정안을 승인하는 2개의 포고문을 발표했다"며 "미 행정부는 철강 수입에 대해 한국과 최종 합의를 했다"고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관세 영구 면제 입장을 확인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미 행정부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과 원칙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그 세부사항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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