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신보도 부인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외교부가 이스라엘 대통령의 한국 공식 방문을 우리 정부가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해당 보도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한-이스라엘 양국은 정상 차원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추진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 협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양측이 일정을 협의했으나 서로 맞지 않아 상호 편리한 시기를 다시 협의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를 인용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 공식 방문을 원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방한을 거절하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최근 한국산 선박 대신 독일산을 구매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한국이 이스라엘에 실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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