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고립... 5000명 고립

▲ 일본 태풍 피해.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5일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오사카부에서 모두 7명이 사망했다. 시가현에는 71세 남성이 사망했고, 미에현에서도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미에현에서는 90세 여성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수를 340명으로 보도했다.

바다 위 인공섬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과 육지를 연결한 교량이 폐쇄되면서 고립된 여행객 수는 최소 3000명,직원은 2000명이다. 교량은 4일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5일 오전 현재까지 통행이 전면 중단돼 있다. 언제 통행이 재개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공항 시설 일부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침수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4일 오후 정전까지 발생했다.

당국은 5일 아침부터 여객선을 이용해 공항 터미널에 고립된 5000여명을 인근 지역으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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