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단장으로 특별사절단을 이끌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9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4·27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아울러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