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가진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달말 유엔총회 방문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별도의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이 유엔총회에서 만남을 갖기 앞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도 다시금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재확인한다면 유엔총회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엔총회 참가는 물론,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도 조심스럽게 예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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