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81.58) 대비 4.23포인트(0.19%) 내린 2277.35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22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4거래일째 하락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외에 추가로 267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높아졌고, 금융시장 내에서 위험회피 성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378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395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0.67%), 운수창고(-0.63%), 화학(-0.55%), 유통업(-0.53%), 은행(-0.4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은 1.15%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0.79%), 전기전자(0.45%), 의약품(0.40%), 통신업(0.2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지난 7일 미국 기술주 약세로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7%, 0.26%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셀트리온(0.36%),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포스코(-0.32%), LG화학(-0.14%), 네이버(-0.41%), 현대모비스(-0.84%) 등은 약세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8.86) 대비 0.84포인트(0.10%) 오른 819.70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좁히다 오전 9시11분께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21%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CJ EMN(-1.74%)도 하락세다. 반면 나노스(2.29%), 신라젠(1.06%)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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