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27)이 개인통산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이다.

2회말 4점을 올려 4-1로 앞서가던 탬파베이는 7회초 4-5로 역전당한 후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5로 끌려가던 9회말에도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1루수 뜬공으로, 말렉스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패배를 눈앞에 두게 됐다.

탬파베이는 그러나 9회말 2사후 토니 팜이 안타를 때려내 2사 1루를 만들었고, 최지만은 타석에 한 번 더 들어설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상대 좌완 불펜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3.8마일(약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시즌 8호 홈런.

1점차 패배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6-5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79승째(64패)를 수확했다. 또 홈경기 12연승을 질주해 구단 홈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도 작성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