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비즈니스 미팅·계약 진행, 브랜드 홍보
직영 해외판매법인 설립, 판매네트워크·현지마케팅 강화 통해 호주시장 공략

[위클리오늘=전상윤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호주 직영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앞두고 호주자동차딜러협회(AADA)가 주최하는 전국딜러대회에 참가해 판매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4일∼5일 호주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호주자동차딜러협회(AADA: Australian Automotive Dealer Association) 전국딜러대회(National Dealer Convention & Expo 2018)에 참가했다.

매년 호주에서 1000여 개의 자동차 딜러들이 참석하는 최대 딜러 행사로, 올해는 '자동차 파괴시대의 번영(Prosperity in the Age of Automotive Disruption)'이라는 주제로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 차량을 전시하고 행사장을 찾은 딜러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전국딜러대회 쌍용자동차 브랜드 홍보부스 앞 팀 스미스(Tim Smith) 호주법인장(왼쪽)을 비롯한 호주법인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특히 오는 11월 쌍용차의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이 호주에 설립되는 만큼, 이번 자리는 공식적인 법인 출범에 앞서 업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지 딜러들과의 사업계약 체결을 통한 새로운 판매네트워크 구축·홍보의 장이 됐다.

딜러들 역시 최근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SUV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 자동차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SUV전문기업 쌍용차의 행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설립·현지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전방위 사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호주가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하기로 한 쌍용차에 대한 현지 딜러들이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호주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호주자동차 시장에 적합한 효율적인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실행하는 등 성공적인 호주시장 안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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