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이 정상화됐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새로운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는다. 이로써 지난 7월 벌어진 '기내식 대란'은 두달만에 정상화됐다.

GGK 기내식 제조시설은 인천공항 인근에 2만5550㎡ 규모의 총 3개층(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하루 최대 6만식까지 생산 가능하다. GGK는 아시아나항공의 3만2000식~3만5000식의 기내식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터 임시로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인 샤프도앤코가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기내식없이 항공기가 이륙하는 '노밀(No meal)' 항공편, 비행 지연 등이 속출해 논란을 빚었다.

이같은 기내식 대란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5년동안 기내식을 공급해온 LSG스카이셰프와 계약을 종료하고 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아 정상 서비스하기 시작했다"며 "다시는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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