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TPS급 빠른 트래픽처리 능력 보유...서비스플랫폼 개발 박차

▲ 블록체인 교육업체 라이커월드가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메인넷을 개발, 주목받고 있다. <사진=라이커월드 제공>

[위클리오늘=전상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 교육서비스업체 라이커월드(대표 김검재)는 독립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체 메인넷(Main Net)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커월드는 이에따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블록체인 교육콘텐츠 서비스에 필요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관련기업들은 통상적으로 ICO(코인공개)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후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입해 메인넷을 개발하는데, 라이커월드는 ICO도 하기전에 메인넷을 개발을 완료해 주목받고 있다.

라이커월드의 메인넷은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래픽수(TPS)가 무려 30만 건에 달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세계적 공인 인증기관인 와이스스톤으로부터 성능 검증을 거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메인넷이란 이더리움 등 기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자체 프로토콜을 지닌 네트워크를 말한다. 통상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이 메인넷 기반에서 별도 코인으로 전환하게 된다.

라이커월드는 메인넷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메인넷을 통해 이달 15일경 개인 지갑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자들은 라이커월드의 코인인 '라이커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라이커월드는 이에 앞서 탈중앙화 P2P 암호화폐 거래소인 KDEX와 업무제휴를 맺어 라이커코인의 상장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2일 프리 세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CO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기존 업체들의 ICO패턴과 달리 ICO 전에 이미 상장 준비를 마치고 메인넷 개발까지 완료한 라이커월드의 색다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라이커월드는 특히 최근 일본 아이리스그룹 컨소시엄을 통해 100억 원대의 투자 약정을 맺고 현지법인인 라이커월드재팬 설립이 마무리되는대로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커월드 창업자인 브라이언 정(한국명 정민호) 회장은 "메인넷 개발과 일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앞으로 전세계의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커월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P2P 교육서비스 플랫폼 업체로 이미 10개 국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국내외 30여 기관 및 관련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행 능력 강화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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