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충분한 시간과 성의 다한 것"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히고,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청와대는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견한 시간이 총 5시간30분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간 두 사람의 접견 시간이 2시간, (오찬시간) 1시간30분, 이렇게 기사가 나왔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같이 갔던 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전체 시간이 5시간30분"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정확하게 어떻게 구성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외신보도와 맞춰보면 오전에 2시간 만나고, 점심때 1시간30분 (오찬)하고, 오후에 2시간가량 접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충분한 시간과 성의를 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시간은 2시간 면담과 1시간30분 오찬을 포함해 총 3시간30분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보다도 2시간 더 긴 시간인 것으로 청와대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접견에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그리고 통역사가 배석했다. 미국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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