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소비 많은 1924세대에 인기

SKT 홍보모델들이 지난 8월 13일 출시한 요금상품인 0플랜의 누적 가입자 3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SKT>

[위클리오늘=전상윤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난 8월 13일 출시한 요금상품 0플랜의 가입자가 출시 두달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6년 프로모션 형태로 출시된 band YT의 가입자 증가 속도보다 3배 빠른 수준이다. 만 24세이하 고객은 누구나 0플랜에 가입 가능하다.

0플랜의 대다수 가입자는 1924 대학생이다. 1924 고객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므로 타 연령층보다 데이터 수요가 높다.

SKT 자체 조사 결과, 0플랜에 가입한 1924 대학생들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물론 주말 야외활동, 평일 학교수업 등 생활 패턴에 꼭 맞춘 무료 데이터 혜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플랜은 기본적으로 T플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2GB, 미디엄은 월 5만 원에 6GB를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이다. 0플랜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쓰면서 이 가운데 20GB를 매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0플랜은 기본 제공량이 모두 소진되어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924 대학생은 주말에 무료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몰, 미디엄 가입 시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데이터 2GB를 추가로 받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 주로 캠퍼스에 머무르는 1924 대학생을 위한 무료 데이터 혜택도 인기다.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0캠퍼스에 한번만 가입하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데이터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0플랜 라지는 T플랜 대비 저렴한 요금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T플랜은 패밀리(월 7만9000원) 이상 가입 시 가족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반면, 0플랜은 라지(월 6만9000원)도 가족 공유가 가능하다. 추가 혜택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VIP멤버십 △뮤직메이트 무제한 △옥수수 1만2천 포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SKT는 16일~올해 말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1924 고객이 0플랜의 여러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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