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장용 기자] 담배 판매량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코스 등으로 피우는 전자담배 판매량은 출시후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억3000만갑으로 1년전(9억9000만갑)보다 6.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히츠, 네오스틱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7720만갑이 팔렸다. 2분기 8710만갑이 팔렸던 데서 약 1000만갑(11.4%)이 줄어든 것이다. 분기별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9.7%에서 8.3%로 하락했다.

지난해 5월 국내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는 출시이후 같은해 3분기 2580만갑, 4분기 5100만갑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1분기 6880만갑, 2분기 8710만갑으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반 궐련담배 판매량은 8억5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9억7000만갑 대비 11.8%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 감소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담배판매량은 26억1000만갑인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치다. 담배값이 크게 오른 2014년이후와 비교하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3분기 담배 판매량을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3분기와 비교하면 2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구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1~9월 누계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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