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똑순이' 김민희(46)가 가수로 데뷔한다. 소속사 하늘이엔티에 따르면 김민희는 예명 '염홍'으로 성인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민희는 오는 26일 첫 디지털 싱글을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낯선 여자'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발라드다. 또 다른 수록곡 '갈기갈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댄스곡이다.

김민희는 다섯살에 데뷔한 뒤 1980년대 초반 KBS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인기를 누렸다. 연기생활을 이어오던 중 2015년 MBC TV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떡사세요'라는 가명으로 출연, '성인가요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과거 함께 라디오 DJ를 본 최백호(68)가 지원사격하면서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하늘이엔티는 "최백호는 김민희의 앨범에 작사와 작곡, 콘셉트 등 다양한 분야에 직접 참여해 앨범 준비를 도왔다"고 귀띔했다.

최백호는 또 가수 윤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용을 김민희에게 추천,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희는 오는 27일 방송하는 KBS 1TV '콘서트 7080'에서 가수 이무송과 듀엣무대를 선보이고 '낯선 여자'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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