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6개월동안 폐쇄됐던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가 26일 재개장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월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아름다운 보라카이가 시궁창으로 변했다"고 비난하며 보라카이 폐쇄를 명령했고 4월26일부터 복구공사가 시작됐다.

필리핀 중부 아클란주의 보라카이섬 당국은 재개장을 하면서 관광객 수와 해변에서의 파티를 제한하고 하수-오물이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

이날 보라카이가 재개장했다고는 하지만 문을 연 호텔 등은 일부에 불과하며 종업원들도 일부만이 다시 고용됐을 뿐이다.

베르나 로물로-푸얏 관광장관은 "보라카이섬은 깨끗하게 원래대로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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