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제약>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오는 3일부터 1박 2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 이하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민간 교류의 하나로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논의 주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남측 민화협에 따르면 이번 공동 행사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 선언’ 이행을 위한 것으로 노동, 농민, 청년, 학생, 여성,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의가 진행된다.

또한 10년 만에 열리는 공동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표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 약 300명의 방북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차원의 사회 문화 교류를 넓히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학생 국토대장정 논의는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 방안의 하나로써 그동안 남한 영토만 걸어왔던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한반도를 걷는 진정한 의미의 국토대장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동아제약 최호진 대표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 넘게 해오면서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를 걷게 되는 진정한 한반도 대장정을 꿈꿔 왔고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왔기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국토대장정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으로,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화합과 통일의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1998년, 경제 불황으로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강신호 명예회장(동아쏘시오그룹)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행사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