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APEC 정상회의 참석

▲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잇따른 다자회의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3~18일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및 APEC 회의 참석은 취임후 두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및 APEC 참석차 인도네시아·베트남을 방문했다. 아시아 국가 순방은 지난 7월 인도·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4개월여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오는 13~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역내 무역투자 확대 및 연계성 증진과 동아시아 공동체 발전을 위한 우리의 협력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박4일의 싱가포르 방문을 마친 뒤, APEC 개최지인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17~18일 1박2일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해당 국가와 양자 차원의 실질 우호협력 관계 증진은 물론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양자회담은)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여러나라들과 현재 논의 중에 있다"며 "확정이 되면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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