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해외 광고 남양 로고, (오른쪽)국내 광고엔 로고 대신 제품명이 표시돼 있다<사진=광고 캡처>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브랜드 숨기기’ 마케팅으로 질타를 받아온 남양이 해외광고엔 ‘NamYang’ 로고를 등장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은 5년 전 갑질파문 이후 각종 매체 광고뿐 아니라 사옥 외관에도 ‘남양’이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않아 ‘브랜드 숨기기’라는 꼼수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남양 측은 지속적으로 ‘제품에 집중하는 일련의 광고 기법’이라는 이유로 의혹을 부정했다.

남양 사옥, 기업명 대신 회사 창립일인 1964만 표기돼 있다. 다른 광고에도 기업 로고는 보이지 않는다<사진=광고 캡처>
과거 광고엔 모두 남양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광고캡처>

하지만 최근 해외광고 버전을 보면 화면 상단에 ‘NamYang’이라는 로고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국내광고에서 볼 수 있었던 방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광고에서 브랜드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식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의 경우에는 ‘남양’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출했을 뿐, 브랜드 숨기기 마케팅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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